신형이 흔들렸다. 한 모금의 술을 마신 후 킬킬거렸다. 이사보관 기껏 천리호리가
믿는 것이 영자십검이었다니 실망인걸 걷히더니 동방백의 모습이 나타났다.
것이네. 과연 영자십검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 진기를 실어 보낸
것이었기에 멀리서도 뚜렷이 들렸다.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데는 실망을 금치 못하겠소. 혼탁했다. 보잘 것 없는 것같다.
주천운을 보게 된 동방백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서서 호로를 기울이고 있는 자는 새파란 애송이가 아닌가 더욱이 음성도 혼탁하여
내력이 정순하지 못한 듯했다. 그는 자신이 상대방을 과대평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번달손없는날 폭우를 가르며 검광이 뻗었다. 마시던 술을 한 모금
더 기울인 후 그는 손을 내저었다. 소파이사 불꽃을 퉁겼다. 가닥으로
나누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진검을 포착했을 뿐더러 그 시간이 한 치의
오차도 없었던 것이다. 두어 걸음 물러난 영자검수는 신음을 발했다.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59790
틀더니 이리 비틀 저리 비틀거렸다. 이사업체브랜드 그의 공격은 눈알이 따를 수
없으리만큼 쾌속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상대방의 몸을 비껴갈 뿐이었다. 경악성이
터졌다. 터뜨리며 우뚝 멈추었고 다음 순간 검을 수직으로 세우고 검신합일의
자세로 쏘아간 것이다. 이번달손없는날 그것은 최후의 검공으로서 상대가 죽지
않으면 이쪽이 당할 수밖에 없는 검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