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은 듯이 사라지며 전신이 말할 수 없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꼈다. 반 시진
정도가 지났을 무렵. 기이할 정도의 안락감에 자신을 내맡기며 내심 찬탄을
금치 못했다. 실로 당세의 화타나 편작을 능가할 의술이로다. 다음 노인에게
물었다. 이사사이청소 어쩌다가 그런 상처를 입게 되셨습니까 금세 침중하게
굳어졌다. 으음, 소형제는 무림인이 아니니 자세히 설명해 줘도 완전하게
이해하기는 힘들 걸세. 그는 신광이 번뜩이는 눈으로 소년을 바라보았다.
이름은 모용황이고, 별호는 천유자라 하네.
물론 영호걸은 그 이름을 알지 못했다. 스타렉스이사 당금 무림을 통틀어도
첫손가락을 꼽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고인이었다. 투룸반포장이사 모용황은
겉으로 보기에는 육십여 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으나 실제의 나이는 이미
백 세를 넘기고 있었다. 깜빡이지 않고 모용황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2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