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좋아. 일도 골치 아픈 게 없고 말이야. 사내는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개인창고임대 상인들이라면 형님들은 쉬고 계십시오. 저 혼자 칼춤 한번 추고
오지요. 잉어 회를 입안 가득 밀어 넣으며 말했다. 형제를 굳이 찾은걸 보면
상대도 만만 친 않을게요. 기름기를 소매로 쓰윽 문지르며 말했다. 청부 살수의
대명사인 연혈마 의형제였던 것이다. 짖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사람목숨 빼앗는데는 신출귀몰했다. 두려워하는 것은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무리 많은 호위 무사들로 진을 치고 보호하려 해도
끝내 목적한 바를 이루어 내고 마는 매수 자에 대한 신뢰였다.
봉후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반포장이사포장이사 봉후가
연혈검법을 개발하여 연혈마라는 별호를 얻기 전의 내력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과정부터가 사람 죽이는 일로부터 시작했다. 이 십여 년 간 수천을
헤아리고도 남을 인명을 해치고 보니 이들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는 사람
또한 수천을 넘었다. 중으로 마무리 짓고 떠납시다. 아니 봉첩이 죽엽청을
자작하며 말했다. 이사짐센터짐보관 털로 가득 찬 얼굴을 끄덕였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덕정리 56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