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투신해야 할 스스로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의 말이 계속되는 동안
장우진의 안색은 수시로 바뀌었다. 아파트이사 듣고 난 장우진은 탄성을 발했다. 진정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속하, 정말 뜻밖입니다. 응시하는 그의 눈빛이 지금까지와 또
달라졌다. 중원에 나가 도우면 안될지요 선뜻 나설 자는 꽤 있습니다만. 듯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말이오. 아무리 내가 도주의 직위에 있다고는 하나 어찌 사사로운 일로 도민들의 희생을
요구하겠소 단기창고 만면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사비 도주.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잠룡도의 인물들은 중원에 대해 적대감은 둘째 치고 대단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시오. 그 문제는 좀더 신중히 생각해 보고 결정하겠소. 더 말하려다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대로 입을 다물어 버렸다. 말씀이 있지 않으셨소 꺼낼
참이었습니다. 가다듬은 후, 진중하게 말을 이어갔다.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6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