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며 불고 여인의 과육은 힘없이 지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요람이자 달마대사
이래로 중원무학의 태두를 지켜온 곳이다. 그의 제자 혜능에 이르러 소림의 무학은
체계를 갖추었으며 당금에 이르기까지 그 유명한 소림칠십이종절예가 전해져 왔다.
포장이사전문 소림사는 정파무림의 살아 있는 불꽃이었다. 정도인들은 소림이 있는 한
마가 득세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난세에 이르면 모든 것이 바뀌게
마련인 바 소림의 굳건한 힘도 어느 때부터인가 쇠퇴하기 시작했다. 소림사가 안으로
불력을 중요시하면서 중원무림의 일에 관여하기를 꺼려하면서부터였다.
심후한 법력이 깃든 불호성이 허공을 울렸다. 이사짐보관가격 입은 노승이 천불애
아래에서 합장하고 있다. 없을 정도로 맑은 얼굴이다. 있어 감히 범접키 어려운 위엄과
신비스러움을 더해준다. 이사보관창고 눈은 감은 듯 뜬 듯 지그시 감겨져 있었다.
움직임조차 정지되어 있는 듯하다. 그의 자태는 모든 집착을 떠난 것이기에 더욱
숭고하게 느껴진다. 담담하게 쏟아져 내리는 차가운 겨울 햇살 아래 자연의 오묘한
조화가 펼쳐져 있다. 깃털처럼 부드러운 흰 구름이 무심히 흘러가고 있었다.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5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