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말아요 적어도 아버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이런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텐데. 떠나갔다. 짐보관컨테이너 철이 안드는군. 그를 향해
오히려 위로의 말을 건넸다. 심려하지 마시오. 이 일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니 말이오. 미안하게 되었소. 이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합시다. 흑백이 분명한 독고성이 용비운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 친구, 한 번
사귀어보고 싶군. 누이동생은 자신의 고집만을 내세우는데 비해 무척이나
대범한 자다.
독고성은 용비운에게 포권하더니 몇 걸음 떨어져 섰다. 만천화우 제20장 4 ★
이건 또 뭣하는 짓이지 같은아파트이사 그가 하는 양을 지켜보았다.
이삿짐보관업체 백영이 독고성의 앞에 내려섰다. 포권지례를 취하며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 형씨가 검성의 제자라는 천지성검 담형이오 독고성은 한 걸음
물러서며 천강도를 비껴들었다. 년도 더 지난 선대의 일이오. 그리고
선사께서는 특별히 도제의 제자를 만나도 절대로 겨루지 말라는 유지까지
남기셨소이다.
경상북도 상주시 모서면 석산리 37270
제자를 만나면 반드시 겨루어 당신께서 검성보다 뛰어남을 입증하라고
하셨소. 이사관허업체 팽팽히 맞서는 것은 말마따나 칠십 년 전의
과거지사에서 기인된 일이었다. 당시 무림에는 두 명의 신비고수가 있었다.
이삿짐보관업체 두 기인에게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면 각기 검도와 도법의
완성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지닌바 철학만은 매우
차이가 있었다. 다치게 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검법을 창안해냈는가 하면,
도제는 승부에 목적을 두지 않고 위력만을 과 아무튼 양인의 오만에서 연유된
그 검법과 도식은 무림 사상 유례가 없던 무학인지라 세인들의 관심이 이상한
방향으로 쏠렸다.
본시 중론이란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법이다. 이삿짐보관업체 반대로 도제는
불승불패도가 상대를 능히 희롱할 수 있으리라 여기고 동시에 서로를
찾아다니는 뜻밖의 사태로까지 비화되었던 것이다. 이루어졌고, 황산
쌍절봉에서 그들은 오랜 기대끝에 일 장의 대결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