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주님, 우리가 오늘 여기에 온 뜻을 노가주님께서 누구보다도 자세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화합을 가졌고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1톤차량이사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북두성역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을 할 것입니다. 말을 잇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음성은 격하게 떨리고
있었다. 무림은 난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려야 합니다. 밤에 찾아왔다는
것은, 사안도 사안이려니와 서문장손으로 하여금 위압감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얼굴은 담담하기만 했다.
가주는 내게 북두성역을 열 북두금시 北斗金翅 와 북두성역도을 내놓으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다.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열쇠가
있어야 열 수 있고, 또한 표기된 지도를 여섯 쪽으로 나눠 한쪽만 없어도 그
장소가 어딘지 알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삿짐센터견적서 열쇠와 한쪽의
지도만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냉장고보관 혁련무광의 음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날카로워졌다.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셨소. 하지만 이번만큼은 감히 강호가
난세가 아니라고 주장하실 수 없을 것이오.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50408
서서히 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이삿짐센터견적서 두 개의 물건, 그것은
금빛 나는 오촌이분길이의 열쇠 하나와, 양피지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호가
새겨진 지도였다. 빛났다.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북두금시와 북두성역도였던
것이다. 대륙가에 소장되어 있는 북두금시와 북두성역도, 서문장손은 두 가지
물건을 손에 쥐고 다섯 가주들을 바라봤다. 결코 이 물건을 내 손으로
그대들에게 넘겨줄 수 없네. 물건보관함 음성에는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노영웅의 결연함이 깃들어 있었다. 오늘 귀가주들에게 동조하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까지 이미 해답이 나와있을 것이네. 하지만 난 오늘의
시국을 난세로 보지 않는다네. 시실 지금이라도 육대세가가 진정으로 힘을
합친 다음 구파일방과 손을 잡는다면 강호에서 감히 우리를 능가하는 문파는
없을 것이네. 북두성역의 무공이 없다 하더라도 강호는 충분히 조용해질 수
있다는 게 노부의 생각이야.
결코 어길 수 없는 것이네. 이삿짐센터견적서 정녕 우리들의 뜻에 동조하지
않으시겠단 말씀이오 검왕세가주 사도잠이 불쑥 나섰다. 느낄 진한 살기가
내포되어 있다. 핍박하거나 강요하기보다는 가주들의 의지와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우리들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의 손으로는 이 물건들을 그대들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사실이네. 내 아들이 그러해서 가문을 떠나갔듯이 이 늙은이 역시 아들의 뜻과
다를바 없네. 컨테이너대여 그렇다면 서문장손의 아들, 즉 서문자생도 역시
북두성역과 관련된 일때문에 불만을 품고 대륙세가를 떠나갔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