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에서 볼 때, 야우혈랑 설유흔은 확실히 이 땅의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駭. 그가 바로 내 친구인 것이다. 문득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그래, 이 지옥성에서 살아 나가야만 한다. 있고 없고는 문제가 아니였다.
음식을 먹던 그의 동작이 딱 정지되었다. 질긴 것이었다. 넣었을 리는 없고 또한
혓바닥에 느껴지는 감촉도 고기는 아니었다. 바라보았다. 그도 음식을 씹다 말고
백무결과 시선이 마주쳤다. 약속이나 한 듯 조심스럽게 입 속에 손을 가져갔다.
접혀진 종이였다. 컨테이너대여 문득 돌처럼 굳어졌다.
힐끔 주위를 응시했다. 사무실이사비용 펼쳤다. 짐창고 그는 뒤통수를 쇠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응시했다. 회의 어린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는 얼굴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았다. 뒤에서 불쑥 들려 오는 음성, 설유흔과
백무결은 흠칫 음성의 주인을 되돌아보았다. 걱정스러운 듯한 신색을 짓고 있었다.
있는 일성을 흘려 냈다. 잔비는 공손한 대답과 함께 등을 돌렸다. 다시 식사를
계속하자, 설유흔과 백무결의 시선이 재차 복잡하게 뒤엉켰다. 똑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정자리 37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