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호흡과 맥박은 점차 강해지기 시작했고 힘없던 두 눈에도 차츰 광채가
생기기 시작했다. 땀을 닦아주고 있는 병호를 불렀다. 보관이사전문업체
콩알만한 등잔불이 깜박이고 있었다. 하느님 하느님이 필시 눈이 제대로
박히긴 박힌 모양이군. 알겠더군. 하나는 금창신전 양패였고 또 한 놈은
건곤일검 고진 이란 개놈들이었어. 다른 무리들을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물론 나도 벌써 황천에 가 있을 거야.
개놈들의 표적이 되었을 텐데. 포장이사어플 없을 거야. 장형, 도대체
당신은. 임시보관창고 별것 아니지만 내장을 파고든 검이 걱정이야. 하지만
나에게는 영단이 있고 묘형에게는 금창약이 있잖아. 분명 우리들의 행방을
찾고 있을 텐데. 업혀 멀리 뜨자구. 구석진 수수밭에서 4,5일 숨어 있으면 곧
회복할 수 있을 거야.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 그건 그렇고 지금 여기가
어디지 어떻게 알아 성을 빠져 나왔으니 아마 북문 밖일 거야. 않은 곳에
여하를 지나는 영은교가 있지 그 다리를 지나 서쪽으로 가도록 해. 단
물가에서 멀리 떨어지면 안돼.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으니깐. 수수밭 속에서는
산토끼같은 것을 잡을 수 있는데, 잡을 수 있겠어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 4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