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촌장 잎오는 네 명의 남녀를 데리고 와서는 구노인에게 방 두
칸을 외지 손님들이 쓸 수 있도록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천하에 해를 끼치는
악한들을 잡으러 여기까지 온 사람들로서 어젯밤 밤새워 경계를 섰기 때문에
낮에는 좀 쉬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명은 모두 40 전후의 나이로 상당한
직책을 맡은 인무들 같았다. 10평포장이사 내어준 구노인에게 고개만 조금
까닥하며 쌀쌀맞게 인사를 한 다음 주오가 물러가기도 전에 구륭창을 따라
총총히 객방으로 잠을 청하러 들어가 버렸다.
비옷을 빌려 입고는 외출했다가 얼마되지 않아 이내 돌아왔다.
포장이사입주청소 딸린 작은 응접실 탁자에 둘러앉아 뜨거운 차를 마시고
있었다. 접근은 일체 금지되었다. 말로는 풍랑이 너무 거세어 사람이 올수
없다지만 내가 보기에는 믿을 수 없는 말들이야. 32평포장이사비용 말을
꺼냈다. 그 정오라는 작자의 헤엄솜씨는 풍주에서 이미 상당하다고 정평이 나
있잖아 그러니 이 정도의 풍랑이 그 자를 막을 수 있겠어. 흥 사자라고 성당
사람들에 대해 그렇게 말해도 되는 거예요 웃으며 말했다.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대련리 59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