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힘든 만년영지를 무의식중에 복용하다니 천고의 기연이다. 날아갈 듯이
가벼웠다. 단해에서는 열화같은 진기가 용암처럼 끓어오르고 있었다.
3톤트럭이사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주고운은 당황을 느끼며 급히 내려섰다.
동공 속에는 동굴 안의 풍경이 환하게 비쳐들고 있었다. 안력이 트인 것이다.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이라는 것은 깨닫고 얼굴을 붉혔다. 있어 도저히 걸칠 수
없는 상태였다. 일순간에 만년영지로 인해 백 년 이상의 내공력을 얻었다.
건지긴 하였어도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어떻게 무공을 익혔을까
그가 내게 암산한 것은 초상승의 도가현문중수법인 태을태허공령신수였다.
부르르 떨었다. 포장이사보관이사 주고운이 문인자령의 무공을 알아 본 것은 그
동안 강호경험을 적지 않게 쌓은 탓이기도 했다. 생각에 골몰했다.
투룸반포장이사 말인가 아아 아버님께서 바로 진왕이셨다니. 삼 인의
현자로부터 자신의 내력을 모두 들었던 것이다. 죽음에는 단순치 않은 음모가
깃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생각은 난마처럼 헝클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어지럽지는 않았다.
전북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 55787
한줄기 희망이 솟아올랐다. 모종의 안배를 해두신 것 같다. 미치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포장이사보관이사 뻗어 나오는 한 줄기 광채를 발견한 것이다.
도서이사 이어져 있었다. 동시에 빛은 더욱 더 환하게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멈춘 채 굳어 버리고 말았다. 있었다. 번쩍이는 돌들이 갖가지 형상으로
돌출해 있었다. 바닥에도 온통 수정이었다. 비록 진귀한 보옥은 아니지만 그
값어치가 상당한 것이다. 꺾어지는 통로로부터 더욱 강렬한 빛이 뻗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져 내려온 투명한 수정기둥에서 발해진 것이었다. 포장이사보관이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빛은 더욱 강렬해져 갔다. 냉장고보관 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더니 급속도로 갈라져 떨어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기둥은 두 자
정도의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 여인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바라보았다.
길었다. 다리는 금방이라도 허공을 박차오를 듯 날렵해 보였는데 그녀의
전신에서는 고귀함이 느껴지고 있었다. 정결함이라고나 할까 풀잎처럼
가냘프고 신선한 나신에서는 형용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황홀한 나신도 그녀의 얼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무척
앳되어 보였다. 곱고 투명한 피부의 한가운데 살포시 감긴 두 눈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그 어떤 유혹보다도 더욱 강렬한 미소였으니 얼핏
사악함까지도 느껴지는 불가사의한 미소였다.
주고운은 자신도 모르게 욕망을 느꼈다. 포장이사보관이사 그는 수정 기둥을
향해 다가갔다. 팔이 얼어버릴 듯 싸늘한 감촉이 전해져 왔던 것이다.
컨테이너창고임대료 기둥에서 하얀 서리가 뿜어져 나와 동굴 전체를 뒤덮었다.
않았다. 그는 기둥을 잡은 채로 석상처럼 서 있었다.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