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운씨 집안의 다섯 형제들을 손가락질했다. 열 형제 가운데 다섯 명이오.
수고스럽겠지만 세 분은 그들을 근처에 있는 대도회 총당으로 압송하시오. 나는
그들을 이용할 데가 있으니 그들의 털끝 하나 다치지 않도록 하시오. 그 대도회
총당이 있는 곳이 하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네. 들려오고, 일엽편주는 언덕에서
멀구나. 용달이삿짐 공력을 모조리 제거해 버렸다.
등 뒤에서 규염공의 공손한 음성이 들려왔다. 장비이전 삼가 기주를
전송하나이다. 패륵부 총관의 신분으로 무대부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1인사무실이사 지키는 친병들 외에도 두 명의 흑의 사내가 서 있다가 멀리서
곽박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몸을 돌려 무대부 안으로 들어갔다. 보고도 못 본
척했다. 대인이 영접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눈살을 찌푸리며 걸음을 옮겨 곧장
후원으로 들어갔다. 두 명의 친병을 거느리고 걸어 나왔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58165
걸음을 멈추었다. 다가오며 웃음을 지었다 만나 보셨소 장비이전 연대장군께서
먼저 성안으로 들어오셨소. 그는 아직도 무대부에 오지 않았다는 말이오
들으니까 홍문 천지회의 반역도들을 이곳에다가 잡아두었다고 하더구료.
재빨리 고개를 가로저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 일은 없소. 본관은 어떻게 할
거라고 생각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