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말씀드리겠어요. 취조까지 했는 걸입쇼. 헌데, 어찌 그놈을 아십니까요
인척간이에요. 단지내이사 것을 알았다는 표정이었다. 그럼 옥루부인이 할 청이란
무엇일까 내일이면 불귀의 객이 될 인척을 위해서. 청을 들어주리라 마음먹었다.
사람이 죽기 전에 꼭 한 번만 볼 수 있게 해주세요. 네 패옥장.속눈썹을 눈물로
적신 채 자신을 올려다보며 호소하는 옥루부인의 애처로운 모습이 더욱 그의
욕망을 부채질했다. 쉽지 않은 일이옵니다.
그녀는 입술을 잘근 물며 그의 품에 상체를 넌지시 기댔다. 회사이전 은혜는
반드시 갚겠어요. 패군보의 목을 뱀처럼 휘감았다. 11월이사 곧 슬며시 손을
움직였다. 이리로 데려 오세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옥루부인은 갑자기 몸을
뒤로 빼며 그렇게 말했다. 들었다. 소인은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봉남리 33653
사사로이 출입했다는 사실이 소문날 테고 그 소문을 천주께서 들으시면 불호령이
떨어질 거예요. 회사이전 옳은 말이기도 하다. 같아서는 망사의를 찢어버리고
터질 듯한 그녀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어버리고 싶기만 했다. 화물운송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자를 밖으로 끌어내오는 것은 소인도 능력 밖이옵니다.
전지전능한 천외천의 주군을 떠올리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