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서 고개를 쳐든 순간 대경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을 길게 내밀고 허공으로
김을 내뿜고 있었다. 매트리스보관 입김에 의하여 허공으로 솟구치게 되어서는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를 바라보게 되자 천룡상인은 그제서야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귀한 손님께서 먼저 잔을 비우셨으니 나 또한 마땅히 상대를 해드려야겠지요. 그러면서
그는 허공에 떠 있는 술잔을 손도 대지 않고서 기울어지도록 만들었다. 문지르더니
말했다. 포도주는 정말로 그 향기가 참 그윽하거든. 여러 사람들은 그를 향하여 우뢰와
같은 갈채를 보냈다. 이러한 모든 행동을 주시하는 동안 더욱더 경악하게 되었다.
그림보기 SEE 페이지이동 PG 이전 B 다음 연속 NS 기타 Z 선택 Page 302 337 바가 아니구나.
내공에 있어서는 이미 나보다 훨씬 뛰어난 경지에 이르러 있다. 책이사 그에게 자신이
어떻게 대적해 나가야 될지 그 방법을 강구했다. 천룡상인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일파의 영도자의 신분이니 서로 손을 쓰고 발을 쓴다는 것은 위엄을
실추시키기 마련이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차라리점잖게 문으로 겨루도록 합시다.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군자리 27736
겨루자는 것이오 있을 터이니 그대가 나에게 잇달아 삼 장을 후려치도록 하시오. 이때
나는 꼼짝도 하지 않고 손도 쓰지 않겠소. 그대가 만약 나를 쳐서 쓰러뜨리게 된다면
그대가 이기는 것이오. 책이사 것은 보기에는 탁일항이 훨씬 덕을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천룡상인의 깊은 심계에 의하여 생각해 낸 것이 분명했다.
물건보관소 원래 천룡상인은 술잔으로 탁일항의 내공 수준이 자기보다 못하다는것을
알아보고는 즉시 속으로 생각한 바가 있었다. 검묘는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수 있다고는 하나 역시 그와는 백 초를 넘게 싸워야 할 것이다. 원룸이사비용 역시 이때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나는 틀림없이 그와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책이사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동의한 다음 천룡상인은 그 즉시 높은 제단 위로 사뿐히 뛰어오르더니
가부좌를 틀고서 앉게 되었다. 자세로 앉은 채 천룡상인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