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철전갑은 고의로 옹대가에게 접근해 확증을 잡으려 했단 말인가 않은
것은 옹대가가 확실히 의리 있는 좋은 친구임을 알았기 때문이오. 만약 그
일을 입 밖에 냈다면 죽은 후에도 명예에 큰 손실을 초래했을 것이오. 그래서
철전갑은 스스로 누명을 뒤집어 쓰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도망을 쳐 왔던
것이오. 이사견적업체 역명당은 홀연 호통을 치듯 싸늘하게 외쳤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는가 같은 은혜를 베풀었는데 철전갑도 하지 않으려는 말을 난들
어떻게 할 수 있었겠소
형제임에 분명하네. 아주 잘한 짓이야 포장이사업체 말을 내뱉으며 일면
격동에 북받쳐 온몸을 떨었다. 간단이사 잠시 후 다시 입을 열었다.
철전갑에게는 죽을 죄를 짓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난 어쩔 도리가 없었소. 사실
다른 방법이 없었소 변하더니 홀연 한 자루의 칼을 집었다. 가슴을 찔렀다.
것이 많소. 그러나 이젠 빚을 갚았소. 끌어올려 말을 끝내고는 고개를
떨구었다. 그 일을 밝힐 용기가 있고 그 빚을 청산할 용기가 있었으니 과연
나의 형제일세. 우리 중원팔의는 결코 남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네. 하하하
전북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55905
올빼미 소리 같았다. 기계이사 즉시 철전갑의 시체를 향해 무릎을 꿇은 채
큰절을 올리더니 다시 역명당에게 절을 올렸다. 그리고 지극히 냉담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가게. 내 곧 뒤따라 갈 걸세. 나무꾼 차림을 한
사나이는 결연히 말했다. 간단이사 내뱉더니 수중의 도기를 번쩍 들어올렸다.
초류빈은 이 세상에서 죽음을 이렇게 담담하게 생각하는 자들이 있으리라곤
도저히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수가 없었다.
내가 아직 떠나지 않은 것은 당신에게 할 말이 남아 있기 때문이오. 간단이사
이외에 이미 목이 메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곳으로 오리라는 것을 알고
계속 지키고 있었소. 그래서 당신이 모르는 일도 우리는 많이 알고 있소.
역명당은 침중한 얼굴로 초류빈을 쳐다보다가 천천히 다음 말을 이어갔다.
이사견적비교 음모에 대해 우리는 처음부터 낱낱이 알고 있었소. 물론
호유성도 역시 알고 있었소. 나는 줄곧 당신이 어떻게 해서 그런 사람을
친구로 사귀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