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 않은 곳에 거대한 석벽이 있었고 그 가운데 육중한 주홍색의 대문이 있었다.
등에 불을 붙였다.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졌으나 두 짝의 대문은 바람 새어나갈
틈도 없이 꽉 닫혀 있었다. 대문을 한 번 밀어보더니 낮게 중얼거렸다. 열릴 수가
있겠나 심히 기분이 좋은 듯 키득대며 물었다. 이삿짐 맞네. 내가 이 문도 열지
못하고야 어찌 도둑의 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겠나 수중의 가는 철사를 천천히
문틈으로 쑤셔넣었다.
한쪽에 서서 호기로운 두 쌍의 눈을 굴리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삿짐박스 울리자 노인은 크게 숨을 내쉬며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리고는
만면에 만족한 미소를 띄었다. 그가 땀을 비오듯 흘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이 안에 채워져 있는 것이 천 근이나 나가는 것인데 물론 힘이 들어야지.
원룸이삿짐비용 그러더니 힘을 내어 문을 밀었다. 소어르신네 손에는 가느다란
철사 하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 무거운 쇠고랑을 떨어뜨렸습니까 바로 우리
도둑들의 능력이 아닌가 다만 오늘은 큰 실수를 했다. 아니, 어르신네가 무슨
실수를 했다는 말입니까
경상북도 김천시 문당동 39517
사람들은 문을 열 때 아무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 이어 세 사람은 같이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원룸이삿짐비용 되는 넓은 편지가 있었는데 매우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주색등이 버티고 서 있었으며 화려한 꽃이 수놓아진 장문 등 모든
설비가 부자의 대청을 방불케 했다. 이사가격비교 네 개의 등에 불을 붙였다. 대청
안은 대낮처럼 밝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