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미칠 듯한 분노와 세상에 대한 증오심으로 인해 오직
살인하는 것만이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무사들의 목을 베고 사지를 절단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연습하거나
시전해 본 적이 없었던 절학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보관창고임대 한도 끝도
없을 듯한 검초의 변식과 연환법이 떠오르고 있었다. 단말마는 차라리
음악과도 같았다. 사이를 누비며 매번 다른 초식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시신들이 누워있었다.
핏물이 바닥에 고여 낮은 곳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오피스텔포장이사 나와라
나의 검을 받아라 자는 없었다. 진풍은 대낮부터 두 명의 풍만한 계집들을 끼고
질탕한 정사를 벌였다. 잠이 들었다. 창고렌탈 한데 갑자기 주위가
시끄러워졌다. 그는 몸을 반쯤 일으키며 밖을 향해 외쳤다. 누워있는 계집의
둔부를 쓰다듬고 있었다. 흐흐 역시 계집이란 엉덩이가 실해야 해. 미소가
잡힌다. 상납토록 한 여염집 아낙들이었다.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대반리 17928
두 여인을 동시에 주무르면서 진풍은 다시 아랫도리가 불끈 일어서는 것을
느꼈다. 오피스텔포장이사 그는 오른쪽 여인의 다리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다.
다리를 순순히 벌려 주었다. 이삿짐센터순위 응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진풍은
번뜩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마침내 그는 대충 옷을 꿰입고 밖으로 나갔다.
들었던 비명소리가 떠올랐다. 전체를 짓누르고 있었다. 사위를 둘러보며 다시
한 번 노갈을 터뜨렸다. 비수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갔다.
한 걸음 물러섰다. 오피스텔포장이사 평소라면 염라대왕이 아니라면 악귀들이
떼거리로 달려든다 해도 눈썹 한 올 까딱하지 않을 위인이었다. 그는 애써
대갈을 토하며 본능적으로 수중의 섭선을 들어 올렸다. 암기가 빛살처럼
발사된 것이다. 암기가 아니었다. 장 안에는 설혹 귀신이라 해도 피할 방법이
없었다. 아니었다. 셀프스토리지보관이사 아니야. 허전함을 느꼈다. 틈에
자신의 애병인 흑선이 두 쪽으로 갈라져 버린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