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원은 나포두와 함꼐 앞으로 나서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직접 나서서
너희들을 다스리겠다. 창고보관비용 소리하고 있네 목격자도 못 찾고 흉수도 못 찾를
주제에 하하하 천하에 왕대우가 10만은 못돼도 9만명은 족히 될 거다. 검, 왼손에는
계척을 든 채 한 걸음 성큼 앞으로 다가섰다. 대단하다는 건 인정한다. 바뀌더니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쳤다. 네놈들을 모조리 죽여 이곳을 피바다로 만들어 버릴
테다. 걸음 더 다가섰다.
나 혼자서도 단숨에 깨끗하게 해치울 수 있다. 사무실이사전문 네 놈이 죽고 없는데
무슨 수로 반역을 보고해 이사용역 보응신이 반역을 일으켰다고 할래 네놈부터
작살내고 볼 일이다. 또 두 걸음 앞으로 돌진하자 장정원은 5,6보를 물러났다. 겁에
질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옥청관주와 요사스런 세 놈의 도사들을 내놓아라. 이미
사형수 감옥에 들어가 있고 또 자신들의 죄를 인정했따. 이제 판결만 남았는데
그자들을 너에게 넘겨준다면 설사 지주대인이라 할지라도 사형감이다. 지금 네놈을
죽일 작정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37530
의심없는 사실이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왕대우는 질풍과도 같이 위로
튀어오르며 검을 뻗었다. 이사용역 지르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고구라졌다.
셀프스토리지보관이사 왕대우는 코방귀를 뀌고는 검 끝으로 장정원의 머리를
눌렀다. 주사야가 머리를 가로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가도록 놔두어라. 건드렸다간
푹풍우가 일 것이다. 왕대우는 검을 거두어들이면서 한 발로 장정원을 냅다 걷어차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번만 더 사람을 파견해 우리를 쫓는다면 인정사정없이
모조리 황천길로 보내 버릴 것이다. 두 군데 있다. 소식을 듣기 위해 100여리 되는
주성을 한 차례 다녀오기로 했다.
이미 형주 방면으로 모조리 튀었다. 이사용역 풍주, 이제 이곳에선 미륵교도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옥에 갇혀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고, 쾌도 강정거를
살해한 요궁의 삼선녀 중 둘은 보응신에 의해 불귀의 객이 되었으니 강낭장의 원한은
이미 갚은 셈이었다. 갇혀 있는 옥청관주와 관련이 있을 것이 뻔하니 조수조차 할 수
없었다. 옥청관주가 긁어모은 재물들은 이미 관부쪽 탐관오리들의 목구멍으로
넘어갔을 것이고. 이삿짐창고 정오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